워킹 및 여행!

주작 덕룡산!(1)

새즈믄해 2010. 12. 14. 00:01

12월 5일(일요일)주작 덕룡산!

 

어제....벌교 삼성병원 앞에서 하차하여...버스타고 벌교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벌교 특산물인 꼬막정식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강진행 버스가 바로 출발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강진으로 이동.....

식사할 곳을 찾아보니....마땅히 눈길 가는 곳이 없다. 벌교는....먹을만한 곳이 많던데.....ㅠㅠ

20분 정도 발품을 팔아 간신히 찾은 곳이 강진 시외버스터미널 아래쪽 끝에 있는 강남 동태찜(체인점)!

서울에서도 사무실 근처에 체인점이 있어서 가끔 찾는 곳이라~주저없이 동태탕 주문!

이 곳도 6,000원인데.....서울보다 쪼끔 나은거 같다 ^^*

 

식당 사장님의 추천으로 바로 옆에 있는 가장 최근에 지은 가필드...라는 모텔을 숙소로 선택...

숙박요금 40,000원인데....지방 치고는 쪼끔 비싼거 같다~

 

암튼....내일을 위해서....12시쯤 취침!

 

주작 덕룡은....덕룡산부터 시작하는 곳이 좋다고 하길래....

강진을 택했는데.....이 곳 사람들이.....덕룡산 들머리인 소석문을 모른다. -.-;;

지도상에는.....덕룡산 들머리가 소석문으로 나와있었는데.....

매표하는 아가씨한테 물어보니...아마....석문...일거라고 알려준다.

 

석문가는 버스 첫 차가 오전 6시인데.....어둠 속에서....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을거 같기에....

두번째 차인 6시 25분차를 탔다....

버스 안에....기사님과 나....달랑 둘 뿐이다....

소석문....물었더니....역시나 모른다.....

덕룡산 들머리라고 하니까.....알겠다~고 하시더니.....도암초등학교 앞에 내려주신다.

 

 

 덕룡산 들머리쪽 버스 정류장!

 6시 45분 도암 초등학교 앞 하차~

 

 7시 5분경 산행 들머리 소석문 도착!

어둠 속에서도....다행히 들머리 찾기가 쉬웠다

 

 도로에서 이 다리를 건너야 산행이 시작된다

 

 암릉이 많다더니.....

 

 덕룡산이 아니고....그 이전에 있는 산이다

이름은....모른다....-.-;;

 

 능선 좌측에 있는 마을....논....그리고 바다...(사실 이 당시에는....바다인지....강인지...몰랐다....)

 

 무슨 행운인지....

어제....팔영산 일출에 이어....

오늘은 덕룡산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해가 떠오르자 마자....

온전한 제 몸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구름 속으로 숨는다....

 

 능선 우측에는.....저수지....

 

 앞으로....가야할 길...

아무도 없다....

이렇게 크고 넓은 산에.....오로지.....나와 산만이 있다.

나는 이런 느낌을.....자유로움이라고 표현한다!

 

 

 운해...라고 해야 하나.....

 

 

 

 

 해가 구름 속에 숨어서.....

마치....플래쉬로 바다를 비추는 듯~

 

 지나온 길....

 

 탈출로가 있나보다....

 

동봉 정상!

 

 

 덕룡산 동봉 정상석!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가슴이 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릿지 산행이다!

 

 이 바위들을 모두 타고 넘었다.....

밑에서 잘 관찰해보면....올라갈 만한 루트가 보이고....

또...너무나 반갑게도....언제인지 모르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다....

그 흔적을 더듬으며 바위를 오를 때.....

마치....예전에 이 바위를 올랐던 사람과....동행하는 느낌이라 외롭지 않다.

 

바위에 오르는건 크게 어렵지 않지만....바위에서 내려오는게 꽤 걱정이 되었지만....

희한하게도 한두 곳을 제외하곤....내려오는 코스가 다 있다~

한두 곳.....꽤 많이 어렵다....

오버행에 매달려서 발란스 잘 잡고 내려와야 하는 코스도 있고....

암튼....무자게 잼있는 코스다 ^^*

 

 지나온 동봉....

 

 초보자들을 위한 철 계단....

 

 서봉 정상!

 

 서봉 정상석!

사실.....덕룡산 정상이 어디인지.....산행 내내 헷갈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이 곳 서봉이....덕룡산 정상인거 같다....

그렇다면....덕룡산 코스는 비교적 짧고....이후가 주작산 능선인데....

주작산 능선은 무쟈게 긴 코스가 된다.

 

 아름답다.....

가슴이 벅차 오른다....

 

 지나온 서봉....

 

 함께 할 바위들이.....널려 있다~ㅋ

 

 설악의 공룡능선이....공룡의 등뼈같다고 했는데....

사실 이 모습이 더 공룡능선 답다....

이 바위 역시 모두 타고 넘었다.

 

 

 지나온 길....

 

 주작 덕룡.....꽤 마음에 든다....

 

 나....아닌....다른 사람이 보인다....

나중에 물어보니....서울에서 무박으로 출발~새벽 5시반부터 산행을 시작했다고 하는데....그 팀의 후미다

 

 바위를 넘고 넘어....

 

 

 

 

 

 

 마치.....바위로 이루어진 동물원 같다....

 

 

 

 멋진 광경!

 

 어느 순간.....

펼쳐진 억새밭

 

 설악산에 있다가 지리산에 온 느낌....

 

 그래도 암릉은 펼쳐져 있다....

 

 

 

 

 왜...이국적인 풍경이란 생각이 들었을까....

 

 

 지도상에....무덤...이라고 표시된 지점...

 

 

 

 지나온 길....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 곳이 덕룡산 정상인지....

아님.....주작산에 있는 덕룡봉인지.....ㅠㅠ

 

암튼....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인증샷~달랑 1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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