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 설악 솜다리의 추억1
10월 3일의 등반 루트는 설악산 토왕골에 있는 경원대길...입니다
등반 인원은 총 8명에 자일은 60자 주자일 두 동, 40자 한 동, 30자 두 동...5동입니다.
이쪽 루트를 가본 사람이 없어서....경원대길에 대한 자료를 프린터로 뽑아...찾아갔습니다.
새벽 6시 설악 소공원 매표소를 지나 비룡교를 건너 토왕골로 들어서....
경원대길 들머리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드뎌 경원대길 들머리를 찾았습니다~
8명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하이 파이브 후~
확실하게 표시하기 위하여~밝은 형광 연두색 슬링을 걸어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선등이신 그네님이 슬링 걸어놓고~
앞으로 진행하는데....아무래도...느낌이...싸~~합니다...-.-;;
자료에는 분명히....숲길을 5분간 오르면....60도 경사의 슬랩이 나온다고 했는데....
20분 이상을 가도....슬랩이 안나옵니다. -.-;;
지금...그네님...자료 보고 있는데....."여가 아닌가벼..."
사방을 둘러보니....경원대길은 바로 옆의 능선이고....지금 이 능선은....솜다리의 추억...이라는 암벽 코스더군요...
참고로...경원대길은 최고 난이도 5.9...솜다리의 추억은...5.11입니다...
이 곳에서...이 코스를 해봤던 후배에게 전화를 했더니...(이 곳에서도 전화 잘 터집니다)
"형님~거기...가지 마세요~책에는 5.11로 나와있지만...실제로는 5.13급이에요~" ㅠㅠ
산목화님은~그래도 좋답니다~ㅋㅋ
루트는 일단...제쳐 놓고....사진 촬영부터~ㅎ
뒤쪽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한 편의 시를 위한 길의 주인공인....노적봉입니다.
헉.....ㅠㅠ ㅠㅠ
뒤에....빨딱~서 있는 봉우리가....솜다리의 추억...정상입니다.
오늘도...무대뽀 정신의 선두 주자....그네님은~~걍....고고씽~~~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고~~~도저히 못 갈거 같으면....하강 하자구~"
참고로...오늘 선등할 그네님만 암벽화 신고...나머지 7명은 모두 릿지화 신었습니다. ㅠㅠ
일단~1,2피치는 말랑 말랑한~코스입니다~ ^^*
선등~그네님!
세컨~강찬 대장님!
조기~~우측에...큰 배낭 보이시죠? 저거....청도님껍니다.
이 솜다리길....저런 배낭 메고 오르는 사람....한 명도 없습니다. -.-;;
암튼...이 코스....이렇게 큰 배낭 메고....릿지화 신고 오르는 사람들은...
저희 그린에만 있습니다...-.-;;
오삼춘님도 마찬가지~50리터인가 55리터인가...
좌측에 보이는 능선....
저게 바로....우리가 갔어야 할~경원대길...입니다...
우린 이 시간에...저기 중턱쯤 있어야 했는데.....우째 이런 일이....ㅠㅠ
우측 멀리~토왕 폭포가 보입니다.
가물어서..물이 없는 듯 합니다.
뒤쪽으로는 노적봉~
항상...웃는 모습이 어린 아이같은 송죽님입니다! ^^*
올라가면서...이런 길만 계속 됐으면...하는 바램이었습니다.
항상 여유가 넘치는 산목화님!
궂은 일 도맡아 하시는 청도님~^^*
저 헬맷...신기한 헬맷입니다~
손바닥만하게~접히는 헬맷입니다!
모두~등강기로 등반 중입니다!
바람새님도 많이 늘었습니다~^^*
우측으로는...별을 따는 소년길을 등반 중인 사람들이 보입니다.
최고 난이도 5.10입니다.
자세 굳~~~~!
보이시죠?
솜다리의 추억 루트에서 가장 어려운...매끈 매끈한~직벽입니다.
그네님....부담 되는 배낭을 벗어 놓고...선등 나섰습니다~
그네님~~~fighting~~~~~~~~~~!
나머지 7명이 모두...한 마음으로 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
저 위쪽 중간에...작은 턱이 있고~
그 위쪽~크랙 있는 구간은 약간의 오버행입니다~
잠시 쉬는 중입니다~
저는 선등 빌레이 중이고~
지금 촬영은 바람새님이 하고 있습니다~
송죽님~
그네님 선등 하는 모습을....넋을 잃고 바라보는 중입니다~ ^^*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상단...작은 턱에 올라섰습니다.
별을 따는 소년길 등반 중인 사람들 한번 바라보고~
경원대길도 함 둘러보고~
잠시 휴식 후~
그네님 다시 출발~
저기~오버행이라~
좌측 크랙에 캠 두 개 설치하고 오릅니다~
별을 따는 소년길에서....별을 따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캠 설치중~
햐~~~드디어~~~솜다리의 추억 크럭스 구간~끝냈습니다~
우리 모두~~~만세 삼창!!! ^^*
세컨~강찬 대장님~
위에서는 그네님이 빌레이~
강찬 대장님 잠시 휴식~
가운데 있는 분은 다른 팀인데...
암벽화에...배낭은 저희들 배낭의 1/3 크기였습니다.
저희들 모습을 보시더니....혀를 차시더군요...-.-;;
강찬 대장님~여전히 악전고투중~ㅋㅋ
강찬 대장님~이제 거의 다 올라섰습니다~
밑에 분은...다른 팀 선등인데~정말 고수였습니다~
우리도 담에는...배낭 작은거 메고 오기로 했습니다 -.-;;
세번째 주자~오삼춘님~
힘이 좋으셔서 그런지~첨에는...무쟈게 잘 올라가셨습니다~
여전히~잘 올라가십니다~
이쯤에서~~~완전 펌핑 와서~
대롱 대롱~~ㅎ
산목화님~
실력을 떠나서~자세 하나 만큼은~예술입니다~ ^^*
퀵드로 하나도 안 잡고 올라갑니다~^^*
저 위에 보이는거...배낭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거벽 등반할 때 쓰는 기술입니다~ㅋㅋ
바람새님~배낭은 끌어올리고~
맨몸으로 올라갑니다~^^*
바람새님도 욕심이 많아서~
퀵드로 안잡고 올라갑니다~(나중...상단에 올라가서는 있는대로 다 잡더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