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및 여행!

2009/1/21 제주 영실 윗세오름

새즈믄해 2011. 10. 11. 21:35

 

 

 

모처럼 아는 분과 함께 제주를 찾았습니다.

첫 날은...가볍게 오르자는 의미로...영실 윗세오름부터 다가가기로 했는데...

한 마디로....마치...꿈을 꾸고 온 듯한 느낌입니다.....

 

 

 

 영실 윗세오름 시작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영실...이라는 의미가....신령님들을 모셔 놓은 곳인가봐요....(아님 말구요...^^*)

 

 영실 휴게소까지는 비가 내리더니...고도가 높아지면서...눈으로 변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비교적 포근한 날씨입니다...

 

 건너편 계곡의 조망이 신비로울 정도라고 하던데....기후 관계로....안보입니다...-.-;;

 

 어디서...많이 뵙던 분입니다....^^*

 

 산등성이님도 뵙던 분이시고~^^*

 

 저까지 네 사람이 일행입니다....

어느 구간서부터...깔딱 코스인데~모두가 계단이지만...쌓인 눈으로....

계단이 파묻혀 쉬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윗세오름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거센 강풍과 함께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강풍에 눈을 뜨는 것 조차 쉽지 않았고...

스치는 눈보라에 볼이 따갑기까지 했습니다...

 

 고산...히말라야가 이렇지 않을까....

 

 등산로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급기야~닥터 지바고의 설원이 연상 되고.....^^*

 

 윗세오름 표지목에서 한 장~

 

 

 

 눈보라가 몰아쳐도~ㅎ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인지....

아름답다는 표현 보다는.....

서럽다는 표현이 더 적당하지 않을까....

 

 하산 중에.....

건너편에 바라보이는 몇개의 폭포가....비 폭포...라고 했던가....

바람새 표현에 의하면....고드름....왕 고드름이라고 하던데....

 

 

 정말...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