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월)아침 7시에 서울을 출발하여....전북 인월에 도착....
흥부골 휴양림에 숙소를 정하고 여장을 풀고 점심 식사 후 길을 나섭니다.
오후 2시가 다 되어서 출발이라~
지리산 둘레길 짧은 구간인 2구간(인월~운봉,9.4km)을 택했습니다.
단촐한 채비 만큼이나 가벼운 발걸음~^^*
위쪽 제방이...무슨 저수지인데....이름은 모름~
낭만님과 바람새님~
산행을 기획하고 안내해주신 나도몰라님~
무대뽀 정신 그네님~ㅋ
지리산 둘레길은 이런 표식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총 300키로 정도 되는 거리인데....현재까지는 5구간 70키로가 개척되어 있습니다.
소개 하자면....
1구간:주천~(6.4키로)~회덕마을~(5.7키로)~행정마을~(2.2키로)~운봉. 총 14.3키로
2구간:운봉~(4.2키로)~비전마을~(5.2키로)~인월. 총 9.4키로
3구간:인월~(5.4키로)~수성대~(2.2키로)~장항마을~(6.6키로)~등구재~(5.1키로)~금계. 총 19.3키로
4구간:금계~(2.9키로)~벽송사~(7.3키로)~송전마을~(5키로)~동강. 총 15.2키로
5구간:동강~(2.6키로)~방곡마을~(3.9키로)~쌍재~(5.4키로)~수철. 총 11.9키로
저희는 인월에서부터 출발한게 아니라~흥부골 휴양림에서 운봉 방향으로 출발~
운봉 도착 후~운봉에서 버스로 인월로 이동~
인월에서 흥부골 휴양림으로 도보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로 윗 사진이....흥부골 휴양림에서 산길을 따라 걷다가....대덕 리조트 앞에서 도로로 나오는데....
둘레길은...펜스를 넘어 사진 상의 위쪽 흙길을 걸어야 하는데...표지목이 없는 바람에...
저희는 그냥...도로를 걷게 되었네요...-.-;;(대부분 저희처럼 길을 잘못 택한다고 합니다)
저 부분은...표지목을 세울 장소가 없어서....바닥에 그려놨다는데...저희는 놓쳤습니다~ㅎ
아스팔트길 걷기 싫다고....낭만님과 바람새님은 논길을 걷습니다.
나도몰라님과 그네님은 그냥...
터덜 터덜.....
다시 도로로 나오고~^^*
어느 부분부터....느낌 좋은 뚝방 길을 걷는데....
동네 아저씨가...멀 열심히 잡고 계시길래~여쭈어봤더니~
다스래기....잡으신다네요~
여기,....먼지...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황산 대첩비가 있는 곳 같은데....
사실...저 앞을 지나왔어야 하는데...
길을 중간에 잠시 잘못 드는 바람에....빼먹고 왔네요~
산행이 아니고.....트레일...이라고 해야겠네요~
저~능선이....지리산 능선입니다~
꽤 오래된 비석 같아요~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남자래요...(귀가 있어요)
여자래요....(귀가 없어요)
운봉 도착 후~버스로 인월로 이동 후~인월에서 흥부골 휴양림으로 가는 초입에 있는 민박마을입니다.
이 나무 이름은 히말라야 시다...라고 하는데....사진보다 실제 보는 것이 훨씬 멋있습니다~
저희가 하룻밤 신세 진....5호실....바래봉...입니다.
7평짜리로 요금이 5만원(평일)인데....다섯명이 자기에 충분했고~(10평짜리는 7만원)
방이 뜨거울 정도로 난방 좋고 뜨거운 물도 펑펑~5만원 내기가 쪼끔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저녁식사로~지리산 흙돼지 삼겹살에....죠니워커 블랙 라벨...솔잎주...다 비웠습니다~
덕분에....저녁 8시부터 취침에 들어가 늘어지게 잤습니다~ㅎ
24일 아침.,...지리산 둘레길 휴게소로 이동...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놓고~
3구간 금계를 향하여 출발합니다~(8시 40분경)
첫번째 표지목입니다.
손이 시려울 정도의...약간 쌀쌀한 날씨입니다.
밤새 서리가 하얗게 내렸어요...
적은 인원이 떠나니.....
참으로 여유롭습니다.
중군마을 초입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두 갈래길이 있었는데....
저희는 산길인...황매암 방향을 택했습니다~(쪼끔 많이 돌아갑니다~)
황매암
배넘이재
편백나무 같은데....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루목 마을....또는 장항 마을이라고 하더군요....
노루 장....목 항...한자를 써서 장항 마을이라 한답니다.
그곳을 지키는 당산 소나무인데...수령이 40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기둥이 이색적이죠?
곶감 만드는중~~~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온통 감나무 천지입니다.
^^*
어쩜...저렇게 좋아하실까~ㅎ
ㅡ.ㅡ;;
여기가 매동마을 들어가는 입구인데(500미터 전방이 매동마을)
지도 보며 살피는 중
결국....시간 관계상...매동마을은 건너뛰기로 했습니다~
이쯤에 삼봉산 쉼터가 있습니다.
할머니가 주인이신데....얼마나 인심이 후한지....쪼끔~감동 먹고 왔습니다~^^*
맛 좋은 동동주에....도토리묵...파전....오처넌씩이에요~ㅎ
건너편에 보이는 계단식 논이...그 유명한 다랭이 논...입니다.
멀리 보이는 능선이....지리산 주능선인데....
가장 좌측 봉우리가 천왕봉...우측 약간 밑에 브이자로 파진 부분이 장터목...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나도몰라님이 그렇대요~^^*
삼봉산 쉼터에서....점심 식사 후....또 길을 떠납니다...
이게 바로...다랭이 논입니다.
높은 산에....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곳....
둠벙...이라고 하나요?
감...태어나서 지금까지 보아온 감보다....이번에 더 많이 봤습니다~ㅎ
나도몰라님...입으로 떨어질까요? ^^*
둘레길 3구간 중에서 가장 높은 곳....등구재(등구령...이라고도 합니다) 해발 650미터.
해발 360미터 정도인 장항마을에서부터 등구재까지 오르는데...마치 거북등을 오르듯이...
완만하게~긴 거리를 이것 저것 만나고...바라보고...느끼며....그렇게 오릅니다.
이 등구재가....전북과 경남의 경계입니다.
무인 가게....
여정이....
정말 아름답고...여유롭습니다.
3구간 종료지점인 금계에 도착했습니다.
금계에서...버스를 타고(4시 15분차)...인월로 이동
서울로 슝~~~~~~~~~^^*
지리산 둘레길은....많은 인원 보다는....적은 인원(5명 내외)이
산행이 아닌....여행이라는 느낌으로....안내서에 나와 있듯이....
마을을 만나고....사람을 만나는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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